성공 증후군?

미국 하버드 의대 심리학자인 스티븐 버글래스라는 사람이 자신의 책(Success Syndrome)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최고의 업적을 이룬 사람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질적인 기반이 없다면 결국 재앙을 맞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오만(arrogance), 고통스러운 외로움(aloneness), 파괴적인 모험 추구(adventure-seeking), 외도(adultery)라는 네가지 "A의 함정" 중 한 가지 이상에 빠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가장 크게 깨닫게 되는 것은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인정할 때 인간은 또한 자신의 약점을 이길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문제는 자신만이 특별한 존재이며 능력을 가졌다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별 수 없는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겸손을 가질 때 인간은 어느 때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며 ‘지위’가 곧 ‘자신’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도 인간은 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다같이 나약한 존재입니다. 늘 이 생각을 가지고 자신을 관리하지 않으면 인간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넘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