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의 일치?

코로나 사태로 심각한 미국에서 대통령 딸의 일탈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는 국민들에게 자택 대피령과 외출 자제령을 권고하면서 자신은 아버지의 리조트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것도 뉴저지에 있는 리조트는 미국에서도 가장 위험이 높은 지역인데 이들은 워싱턴에서 뉴저지로 여행을 간 것입니다. 핑계는 유대인 남편을 따라 유월절을 지내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여행을 떠난 그 자체로 공직자로서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내가 말하는 대로 하되 내가 하는 것은 따라 하지 말라'(do-as-I-say-not-as-I-do)'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특권층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권고하지만 자신들은 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해당되지 않는 자신만의 특권이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게 됩니다. 남에게 말은 하면서 정작 자신은 그것을 행하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말과 행동이 완전히 일치하기는 불가능한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도로 이 둘 사이를 가깝게 유지하려는 노력은 언제나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