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결과?

코로나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운 요즘 뜻밖의 소식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기 질이 개선되었다는 기대 밖의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장례식장 이용이 20%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매년 2천에서 3천 가량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던 사람들의 사망률이 떨어지고 외출을 삼간 탓에 교통사고 등이 줄어들어 사망률이 예년 대비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는 작년도에 비해 3개월이나 일찍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나라들도 있지만 오히려 평상시 여러 원인 때문에 사망하던 사람들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좋다고 기대하던 사건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고, 그 반대로 좋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이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그러니 뻔한 결과로 보여도 쉽사리 그 영향을 판단하는 것은 때로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뭐든지 쉽게 단정하는 것은 인간을 절망적으로 만들 때가 있습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