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열쇠로 잠근 방이란 뜻이랍니다. 로마 교황이 최근 선종해서 그 뒤를 이을 교황을 뽑는 행사가 콘클라베입니다. 곧 열린다고 합니다. 최근엔 영화로도 나왔는데 꽤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벽화가 있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데 교황이 선출되기까지 문을 걸어 잠그고 철저한 비밀 서약 속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80세 미만의 추기경 135명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최장 기록은 1268년에 있었던 것으로 2년 9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추기경이 죽기도 했다고 합니다. 20세기 들어서는 평균 3일 정도에 교황이 선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선출을 알리는 방식도 하루 두 번 검은 연기와 흰 연기로 하는데 흰 연기가 나면 선출된 신호입니다. 화학약품을 통해 색을 나타내고 최근에는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종도 함께 친다고 합니다.

선출 과정부터 흥미롭게 시작하고 재임 기간 중 세계 종교 지도자로 큰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교황의 자리인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개신교와는 좀 다른 지류이기는 하지만 저들의 행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고 또한 우리 개신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합과 겸손의 리더들이 많이 나와서 세상을 밝게 하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