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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살아있는데..

  • 오대환
  • 조회 : 120
  • 2024.12.14 오전 11:23

멀쩡히 살아있는데..

 

금주에 있었던 세계 뉴스를 보다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 실렸습니다. 일본계 미국인인 30대 여성이 친척집을 방문하겠다고 나섰는데 LA공항에서 실종되었습니다. SNS에는 실종을 암시하는 글도 실려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여성은 스스로 잠적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딸이 인신매매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상심한 아버지는 실종 보름째에 공항 근처에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내용이었습니다. 딸이 살아있는지 모르는 아버지는 절망속에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사실은 살아 있는데...

아마도 그 아버지는 딸이 죽었거나 그와 상응하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사실은 아닌데도. 인간은 참으로 연약합니다. 잘 모르면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인간이 안다고 하는 일들이 너무도 보잘것없음을 느낍니다. 저는 이 일을 보며 문득 주님을 생각했습니다. 딸이 살아있는 줄도 모르고 목숨을 끊은 아버지처럼 사람들은 우리 주님이 살아계신 줄도 모르고 오늘도 자기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르니까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일들이 전부라고 생각하면서요. 사실은 내가 모르고 경험하지 않은 일들이 버젓이 존재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 주님도 마찬가지로 지금도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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