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사전적 의미는 필요이상으로 돈이나 자원을 소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내가 돈을 냈거나 자격이 있다고 여기면 마음놓고 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필요이상을 사용하면 여러 사람과 미래 세대에 영향을 끼칩니다. 절약은 아니더라도 적정한 소비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프랑스의 한 호텔에서 물 등을 적게 사용하면 호텔비를 깎아준다고 합니다. 이 호텔은 3성급 호텔인데 하루 방값이 70유로(1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 물, 전기를 아끼고 매일 시트 갈지 않기 등을 선택하면 하루 최대 10유로(1만 4천원)을 깎아준다고 합니다. 이 정책을 실시하니 물의 경우 2인 1실의 호텔 평균 사용량 300리터보타 36% 절감된 190리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2분만 샤워시간을 줄여도 24리터의 물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이 호텔은 유럽연합에서 발행하는 에코라벨을 받았다고 합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뭐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를 통해 안써도 되는데 쓰는 양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구를 걱정하고 미래세대를 위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써야 하는 적정량을 사용하고 갈 수만 있다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사에 이렇게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땅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창조본연의 사명을 완수하는 생애를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