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반응

히브리어에서 평화의 의미는 온전함입니다. 모든 것이 빠지지 않고 두루 조화를 이룰 때 평화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라도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평화가 깨지는 것이니 우리 삶에서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평화를 느끼려면 가정, 경제, 건강, 자녀 등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평화를 느낍니다.

그러나 보통 인간의 삶은 이러한 것들중 하나가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 어려움이 종종 연쇄반응을 일으킵니다. 최근에 연구결과를 보니 관절염이 있어서 운동을 잘하지 못하면 심혈관질환이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움직임이 줄어드니 혈관에 노폐물이 더 잘 싸이고 이것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상황에서 건강은 연쇄반응을 일으켜 우리를 어렵게 만듭니다.

인간은 이처럼 연약한 존재이며 모든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입니다. 한 가지의 어려움이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어 내며 육신적 평화가 점점 사라져 갑니다. 때문에 주님은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평화로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도 연쇄반응을 일으키니까요. 주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는 사람은 비록 육신은 약해져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를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가정이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