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성탄절은 처음부터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닙니다. 알려진대로 기독교가 설립되고 300년 동안은 성탄절은 축제로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기간은 좀더 중요한 주님의 신성과 부활 및 재림에 더욱 관심을 갖은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인성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성탄절이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는 성탄절을 기념하여 불우할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마음을 쏟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이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지만 또한 그것은 이웃을 돌보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신성을 가지고 오셨지만 동시에 인성을 가지신 것은 하나님과 사람을 모두 대변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을 섬김과 이웃을 사랑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도 주변의 이웃들을 살펴보십시오.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참된 신앙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며 동시에 보이는 이웃들을 살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을 우리의 축제로 보내는 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