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감정
성탄절 감정
어떤 사람이 성탄절 전날 밤 저녁 고요한 시간에 시내의 작은 교회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이었는데 마음이 불안하고 외로워서 작은 교회를 찾은 것입니다. 그 교회의 조용한 분위기에 이 사람은 잘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곧 목사님의 설교가 있었는데 설교는 ‘순진한 어린이의 학살’이라는 제목으로 헤롯이 어린아이들을 죽이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의 평화는 곧 깨지고 말았습니다. 속으로 ‘이런 메시지는 성탄절의 평화와 맞지 않아 절대로 이런 시간에 전해져서는 안되는 메시지야 성탄 전날에 어린이를 죽이는 메시지는 정말로 맞지 않아’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이라 좀더 평화로운 메시지를 듣고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윽고 성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성찬에 참여하는 동안 차츰 진리를 깨닫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 이렇게 문제많고 전쟁과 기근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 주님이 오신거야 이런 상처투성이의 세상에 주님이 찾아오신거야’. 그렇습니다. 성탄은 낭만적인 날이 아닙니다. 소망없는 세상에 도저히 주님이 오시지 않으면 안되셔서 찾아오신 시간입니다. 인간과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때 성탄절의 가치와 의미는 더 깊이있게 우리의 마음에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