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사님 칼럼

교회 소개소개내용교회 소개예배와 말씀양육과 사역공동체 소개소식과 나눔

인생의 마지막 순간

  • 오대환
  • 조회 : 320
  • 2022.07.02 오전 11:26

인생의 마지막 순간

 

여러분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해 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때는 무슨 말을 할까요? 무엇을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을까요? 그때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여기 인생의 마지막 순간, 그것도 자의가 아닌 타의로 그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의 담담한 글이 있습니다.

 

트럭들이 이미 와 있고, 그 일이 시작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나는 전혀 동요하지 않아요.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두 사람 모두, 꼭 건강해야 해요. 멋진 인생을 살아요. 우리는 이제 트럭에 올라야 해요. 영원히 안녕.”

 

1944년 유대인 여성 빌마 그륀발트가 남편과 둘째 아들에게 남긴 글입니다. 빌마는 아우슈비치로 이송되었고 다리를 저는 첫째 아들이 처형대상이 되자 아들과 함께 담담하게 가스실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의사로 일하게 될 남편 크루트 그륀발트와 둘째아들에게 편지를 남깁니다. 그후 두 사람은 가스실로 보내져 죽고 남은 남편과 둘째 아들은 세 번의 이송 끝에 풀려나 미국으로 향합니다. 아버지가 죽고 유품정리를 하던 중 이 편지를 발견하고 2012년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에 기증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순간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빌마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힘을 내어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끝날 날이 오겠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오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인생의 마지막 순간
  • 2022-07-02
  • 오대환
  • 321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