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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직자 리셉션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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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2 오후 12:02


지난 목요일(3월 20) 우리 교회는 새로 피택 된 장로, 안수 집사, 권사들과 당회 원 교역자들이 함께 모여 기쁨
의 넘치는 잔치를 가졌다. 청년회 리더 몇사람 까지 가세하여 더욱 잔치의 흥을 돋구웠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며
시원스럽게 넓은 좌 장로님 댁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운치 있는 환경이 더욱 우리의 모임의 격을 높여 주었다. 이
름 있는 출장 뷔페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의 맛은 환상적이었다. 약간 늦은 저녁 시간 인지라 더욱 모두에게 큰 먹
는 기쁨을 더해 주었다.

교회의 온 중직이 한자리에 모여서 갖는 이 잔치는 사뭇 천국을 방불케 했다. 너무나 기쁨이 넘쳐서 이곳저곳에
서 뜨거운 이야기꽃을 피우느라고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대로 밤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
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식 모임에 들어갔다. 1부 예배에 이어 좌 장로님의 환영사, 백 장로님의 당부의 말씀이
이어졌다. 좌 장로님은 몇몇 분들이 어떻게 믿음 안에서 변화되고 성장하여 이렇게 장로 안수 집사, 권사님으로
세움을 받게 되었는가를 회상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간증하면서 모든 사람의 마음 문을 열어 주었다. 그
는 당부의 말씀은 자기 소관이 아니지만 한마디만 당부의 말씀을 부탁한다고 말하면서 중직들은 목회자의 입장
에서 생각해 할 것이라는 말로 환영사를 마쳤다. 당부말씀을 부탁 받은 백 장로님은 새로 피택된 중직들이 모두
자기보다 훌륭하기 때문에 자기는 당부의 말씀을 드릴 자격이 없다고 겸손히 말문을 열고는 할 말은 다 했다. 무
엇보다도 중직들은 잘못 생각하면 자기들의 직분이 목회자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목회자들을 돕고 하나 되어 교회를 섬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중직들은 어린 신자들을 섬겨 그들의 마음
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도록 해산의 수고로 섬길 뿐만 아니라 중직들끼리 서로 돌보며 가까이 하여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장로님의 짧은 이야기이지만 너무나 부드러우면서 내용이 담긴 이야기
로 모든 사람이 가슴을 뜨겁게 해 주었다.

장로님들의 환영사와 당부의 말씀을 들은 후 새로 중직으로 피택 된 분들이 돌아가며 감사와 각오의 한마디씩
을 했다. 거의 모두가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
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사님과 장로님 등 선배들을 통해 이렇게 키워 주심에 대해서
도 감사했다. 그리고 각자 중직으로 세움 받은 이상 과거와는 무엇인가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다짐
을 했다. 한 집사님은 몸이 자유롭지 못하여 활발히 교회를 봉사하지 못하지만 어떻게 교회를 섬길 것인가 기도
하다가 지혜를 얻었다고 했다. 첫째는 새 신자들과 식사를 같이하며 모든 인적인 상황을 알아 이메일과 전화로
섬기는 것이요, 둘째는 홈페이지 청소 반장의 일을 하기로 했다고 해서 모두가 기뻐하며 웃었다.

약30여명의 중직들이 모여 이와 같은 은혜를 나누고 다짐을 갖게 되는 리셉션은 우리 교회의 희망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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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직자 리셉션
  • 2003-03-22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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