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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 관리자
  • 조회 : 2222
  • 2002.12.21 오전 11:57


국민 일보에 보니 많은 성직자, 기독교 지도자들이 노무현 당선자에게 바란다는 글들이 실려 있었다. 글들을 보
면 한결 같이 정치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권면하는 글의 일색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말하
지 않는 말을 하고자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루기를 바란다. 이것은 처음 민주당 대통
령 후보 경선 대부터 그가 주장했던 말이다. 나는 그가 말한 이 “국민 통합”이야 말로 이 민족의 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서 이 나라의 희망은 오직 지역 대결의 골을 매우고 온 국민이 하나 되는 국
민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약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사사시대까지 지파끼리 대립과 갈등이 심했다. 12지파는 야곱의 아들들
의 후손으로서 이들은 4사람의 배다른 여인에게서 출생한 형제들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부터 그들
사이에는 대립과 갈등이 심했다. 그들의 갈등은 그들의 후손으로까지 연속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
된 백성임에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이 없었다. 그들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구속의 역사는 아무런 발전이 없
었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이방 민족에게 침략을 당하고 전쟁과 굶주림에서 고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다시 이방 민족을 몰아내고 평화를 주셨지만 얼마 안가서 그들은 또 다
시 하나님의 은혜아래 살지 못하고 서로 지파 간에는 갈등과 대립이 있었다.

그러다가 다윗의 시대에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건설했다. 다윗의 신앙과 인격에 감동한 이스라엘의 12자파 장로
들이 다윗에게 찾아와 그들의 왕이 되어주기를 간청했다. 그 결과 다윗은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건설함으로 나라
는 부강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구속 역사에 큰 진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처럼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
던 불레셋이 철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스라엘에게 꼼짝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신앙적인 면에서도
참으로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도 참으로 중요하다. 우선 한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한 계층이나 지역에서만 지지를
받게 될 때 그는 소신 있게 국정을 운영 할 수 없다. 이것은 김대중 정부가 뼈저리게 경험한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국민 통합을 이루느냐이다. 앞에서 말한 다윗이 그처럼 오랫동안 분열과 갈등의 12지파
를 통일하게 된 원동력은 그의 인격에 있었다. 그는 그를 죽이려고 하는 정적을 그 손 안에 들어 온지가 몇 차례
였지만 끝까지 살려 준다. 그리고 그의 정적 사울의 목을 베어온 병사가 다윗에게 상 받기를 원했지만 오히려 하
나님의 사람을 죽였다고 그의 목숨을 끊고 말았다. 정적의 장수가 화친으로 왔을 때도 평안하고 안전하게 보냈
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인격 앞에 이스라엘의 12지파는 감동을 받은 것이다.

국민 통합은 법과 제도만 가지고는 안 된다. 반대 의견을 가진 자라도 미워하지 않고 품고 영접하는데 있다. 그
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첫 번째 소감에서 자기를 반대 했던 사람에게도 감사하며 그들을 품는 대통령이 되겠다
고 말한 것은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그의 철학의 연속임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자연인에게는 이와 같은 철학
을 견지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말은 멋있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사람으
로 변화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그가 이 막중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듭난 기독교인이
되어야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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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 20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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