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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것이 좋을 때도 있다?

  • 오대환
  • 조회 : 1464
  • 2018.08.04 오전 10:23

불편한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최근 영국에서는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최근만이 아닙니다. 영국은 차량 절도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처음 영국을 방문하면 우리나라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운전대에 긴 막대기 같은 것으로 잠금장치를 해 놓은 주차된 차들을 자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차 도둑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최근 차량 절도가 늘고 있는 이유로 영국 당국은 기술 발전을 꼽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이 스마트키를 사용하게 되면서 암 시장에서 산 전자장비로 손쉽게 차량의 보안을 해제하고 신속하게 차를 훔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훔친 차들은 해체되어 부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도난을 방지하려면 앞서 말씀드린 운전대 잠금장치를 사용하라고 당국은 권하고 있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가장 최첨단의 차를 사실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보호하는 것입니다. 수천에서 수만 달러짜리 차를 단지 15파운드 하는 잠금장치가 지키는 것입니다.

발달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때론 원시적이고 불편한 방법이 스마트한 방법을 이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은행이나 회사, 관공서 등의 모든 서류가 온라인화 되면서 검색 등 기능이 편리해졌지만 해킹 등에 의해서 수많은 정보가 순식간에 빠져 나가는 것은 이미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편리하지만 한번 뚫리면 폐해는 걷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때론 불편한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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