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장

장로님들 가정과 함께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선교사님의 사역을 확인하고 교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느낀 소회를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에 대한 그들의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집회를 모두 마치고 만난 형제자매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말씀을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숙고하고 있음을 대화를 통해 밝혀 주었습니다. 단순히 ‘은혜 받았다’는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번에 총 4회에 걸쳐 전권을 강의한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사도행전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교회를 세워가시며 사람을 쓰시는지에 대한 깊은 도전과 이해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제 더 나아가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고 교회가 자립을 이루어가면서 이제는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해 준 선교사를 다른 나라에 파송하려는 아름다운 계획을 실천해 가고 있었습니다. 떠나가는 선교사님 때문에 자신들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라 중국 교회가 더욱 자극받고 성장할 것을,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이루어가신다는 확신을 이번 사도행전 공부를 통해 확신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 모임은 중국의 현재 종교 탄압 때문에 마음 조리며 진행되었습니다. 잘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동행하신 장로님들 가정과 수고하신 선교사님 내외 그리고 기도해 준 성도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