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시대

최근에 유행하는 말 중에 ‘무민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없을 ‘무(無)’에 영어의 의미를 뜻하는 ‘민(mean)’을 넣어서 의미가 없는 것에서 의미를 찾자는 노력입니다. 젊은 층들이 크게 호응하는 일종의 세계관으로 성공을 추구하며 취업이나 경쟁적인 일상에 지친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며 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보다는 나만의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찾겠다는 노력입니다.

한 예로 이들은 기존의 가치관에서 무의미하게 생각되었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 보내기’ 같은 것을 의미 있는 것으로 재조명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나 지루하게 보내는 시간조차도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인생에서 몰랐던 자신의 의미를 찾게 만들어 주는 창조적인 시간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보다는 행복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꼭 같은 것에 매달려서 좁은 구멍을 통과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은 아닐 것입니다. 기성세대는 경쟁을 멀리하려는 이런 경향을 염려하지만 저는 이들만의 추구를 응원합니다. 우리를 다양하게 지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나만의 모습을 찾아 인생의 의미를 발견한다면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