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정답입니다?

얼마 전 미국교회의 통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는 32만 개의 교회가 있는데 그 중 80명 정도 모이는 교회가 전체의 50%가 넘고 200명 이상 모이는 교회는 전체의 15%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의외로 대부분의 교회가 대규모의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한국교회의 통계도 비슷하게 기억이 됩니다. 6만 개의 교회 중에 200-300명이 넘는 교회가 전체의 20%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보통 한국교회를 비판할 때 등장하는 대형교회는 전체의 극히 일부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규모가 크다 보니 일거수일투족이 눈에 드러나고 언론의 표적이 됩니다. 대형교회의 행보가 전체 교회의 행보인 것처럼 잘못 비춰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적당하거나 작은 규모이며 주어진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그 교회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큰 교회가 좋은 교회라는 공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규모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올바른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올해 온마음 교회는 사람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규모가 아니라 올바른 성도가 세워지고 행복하게 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