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타협할 수 없는가?

동성애 문제에 관한 종교 내부에서의 갈등도 최근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보수 교단이라고 말하는 합동 교단의 분당에 있는 한 대형교회 부목사가 설교 중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은 대세이며 대세를 이해하지 못하고 따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꼰대’라고 지칭해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미 서구 교회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단도 많고(보통 자유주의 신학을 추종하는 교회들) 천주교도 이에 동참한지 오래입니다. 한국 목사들도 외국에서 공부할 때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목사들도 많습니다(물론 귀국하면 숨깁니다). 이제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보수 교단의 대표 교회 강단에서도 이런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물어 보겠습니다. 우린 왜 통 크게 인정하지 못할까요? 타협하고 인정하면 더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우리가 이 문제에 타협할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성경이 확실히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적 진리는 바뀌지 않습니다. 진리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리 자체가 갖는 가장 큰 특성이 ‘배타성’ ‘독단성’입니다. 오직 그것만이 진리인 것이 참 진리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그런 진리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동성애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타협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타협한다면 그것이 더욱 웃긴 것입니다. 기독교이 근간이 되는 진리를 부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