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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는 동일하다?

  • 오대환
  • 조회 : 1374
  • 2019.05.25 오전 10:33

삶의 무게는 동일하다?

 

최근 신문에 나온 한 글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졸업 후 잘 풀린 동창, 결국 이렇게 될 것을이었습니다. 제목이 보여주듯이 잘 나간다고 하는 사람도 결국은 인생의 같은 선상에서 만나게 된다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글쓴이는 한 동창 아버지의 장례식 장에서 맞이한 인생의 느낌을 기록합니다. 그 중에 가장 출세한 친구가 자녀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꽤 심각한 문제였다고 합니다. 그 친구를 위로하는 중 연이어 듣게 된 다른 친구들의 사정도 비슷했답니다.

누군가는 싱글맘으로 회사의 심한 갑질을 감내하며 지내고 있고, 누군가는 가장으로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누군가는 꽤 큰 병을 이겨내고 이제야 조금 편안해졌나 싶었는데 친정 엄마가 치매에 걸려 마음고생 중이었다고 합니다. 각자 처한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맞이하고 있는 인생의 무게는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인생 누가 더 낫다는 없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 잘 나가는 사람도 갑자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그저 그랬던 사람도 무난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십보 백보라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살지 말자는 말은 아니지만 약간의 틈을 갖자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제안합니다. 인생을 좀 더 길고 큰 안목으로 보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나만 어렵다는 생각이나 저 사람은 잘 나간다는 생각은 어쩜 부질없는 생각입니다. 주어진 자리에 만족하는 것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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