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좀 더 기쁘게
인생을 좀 더 기쁘게
이번 주에는 캐나다에서 날라 온 소식이 사람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깁니다. 베일리 진 메더슨이라는 35세의 아름다운 여성은 자신의 부고를 직접 기록하여 신문에 발표했습니다. 부고는 보통 사망 후 타인에 의해 올려지는 것이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죽기 직전 직접 부고를 작성하고 부모와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남겼습니다.
2년 전 희귀한 암에 걸려서 완치가 힘들다는 것을 안 순간 이 여성은 치료를 중단하고 자신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감행합니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세계를 여행하며 마음껏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5일 눈을 감았습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삶을 좀 더 즐겨! (Don’t take the small stuff so seriously, live a little!).’라는 것입니다.
이를 본 어떤 사람은 ‘인생에 죽음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사소한 것들에 얽매여 사는 것 같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의미해 집니다. 사소한 걱정도 근심도 내가 살아 있을 때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주어진 인생을 좀 더 기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작은 일들에 연연하거나 집착하는 모습을 버리구요. 좀 더 기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