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도와 다르게?

지난주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61세의 남성이 자신의 깜짝 생일 축하를 위해 방문한 사위를 총으로 죽이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노르웨이에 사는 37세 사위는 장인의 생일 파티를 위해 7200km를 날아와 오후 11시 30분 늦은 밤에 장인 집의 문을 두드립니다. 모든 일은 비밀리에 진행한 일입니다. 장인이 나왔을 때 그는 덤불에서 갑자기 나와 놀라게 했고 장인은 가지고 있던 총으로 그를 죽인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사건 몇 시간 전에 장인의 집에 친척이 찾아와 문을 세게 두드리는 일이 있어서 그와 다툰 장인은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보면서 미국에 총이 있는 것이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총기만 없었더라도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 드는 생각은 내가 아무리 좋은 의도가 있어도 상대가 전혀 다른 마음을 가지고 대응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양쪽 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생은 참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모든 것이 내 예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