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감사

귀한 수련회를 막 마치고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수련회 기간 중에 함께 식사하며 집회하며 찬양하며 기도하며 대화하며 스쳐간 얼굴들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다 벌써 지나가 버린 시간이어서 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주님을 모신 가운데 함께 보낸 형제자매들이 이토록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단순한 아쉬움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분들, 진행하고 참여 하신 모든 분들을 주의 이름을 축복합니다.

온마음 교회는 아름다운 전교인 수련회의 전통을 이어가며 은혜 받고 온 세대가 하나로 통합되는 훈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가 믿는 것은 우리의 이 소중한 노력이 나중에 우리 자녀들에게도 귀한 기억으로 남아서 그들이 이끌 세대를 복되게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제일 많이 생각한 것도 아이들이 어른들과 함께하는 이 모임을 어떻게 훗날 생각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이 시간은 부모와 함께 하며 신앙의 훈련을 가졌던 시간으로 분명히 기억될 것입니다. 벌써 다음 번 수련회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