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의 가치?

최근 유명 역사 강사가 자신의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방송과 유튜브 활동에서 하차했습니다. 유명 여자 가수도 표절이 확정되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표절한 논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진짜 자기 것이 아닌 남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청년이 사람의 가치에 대해 현인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현인은 보석 하나를 주면서 시장에 가서 값을 매겨보라고 했답니다. 대신 팔지는 말고요. 과일가게 아주머니는 5천원을 불렀습니다. 가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쌀가게 아저씨는 만원, 철물가게 주인은 3만원을 불렀습니다. 이윽고 보석상에 들렀는데 주인이 깜짝 놀라면서 어떤 가격이라도 이것을 매입하겠다고 하더랍니다.

진짜 보석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정을 합니다. 몰라보기 때문입니다. 어쩜 우리는 가짜에 훨씬 익숙한지 모릅니다. 그만큼 진짜가 드문 세상이라 그럴겁니다.

요즘 기독교가 가짜 종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사람들의 판단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닙니다. 새해 우리는 진짜의 자부심과 가치를 높이는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쉽지 않을 겁니다. 다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누군가는 결국 진짜를 알아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