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보

소식과 나눔소개내용교회 소개예배와 말씀양육과 사역공동체 소개소식과 나눔

우리의 믿음이 행함으로 열매 맺는 새해가 됩시다.

  • 안병호목사

 

          우리의 믿음이 행함으로 열매 맺는 새해가 됩시다.


본문 : 약2:14-26


  지난 한해 성도님들을 인해 너무나 감사합니다. 새해도 성도님들의 열렬한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온마음교회를 힘써 이루어 나갑시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다 보면, 특별히 가까이 섬기다 보면 마음 상한 일도 있고 서로에게 고의가 아닌 부담을 줄 대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놓고 보면 우리가 너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주는 부담이요, 서로 잘해보고자 하다가 생기는 어려움입니다. 사단은 이것을 악용하여 우리를 넘어뜨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사단의 계교를 잘 분별하여 금년에는 더욱 힘을 합하여 주님을 섬기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해는 다 잊어 바리고 오직 사랑으로 하나 되어 힘차게 전진하는 새해가 됩시다. 우리의 믿음이 사랑으로 열매 맺는 새해가 됩시다.


본문에서 야고보는 우리의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믿음이 있다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비 않고 말로만 배부르게 하라고 말하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배고픈 배는 말로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입을 옷이 없어 추운 자에게 아무리 따뜻해지기를 소원해 보여 추운 등이 따듯해 질 수 없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자에게 두벌 옷이 있다면 한 벌을 나누어 줄때 진정한 도움이 된다. 우리가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서 그 믿음이 사랑으로 표현 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은 위선이요 살벌하기만 하다.


오늘 나는 한 청년을 심방 갔다. 마음이 많이 상해 있었다. 교회에 대한 아주 심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는 그 청년을 보면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가 그와 같은 상태에 있기까지 사랑을 주지 못하고 방치해 둔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서 용서를 구했다. 마땅히 사랑 받아야할 사람이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사람이 악감으로 바꾸어진 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된다.

예를 들면 같은 형제간인데 자기는 잘 먹고 살면서 형이나 동생이 헐벗고 굶주린데 전혀 돌아보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보다도 더욱 큰 악감을 품게 된다. 정말 내 가족 내 교인을 누가 감당해야 할 것인가? 믿음이 있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내 가족 내 교인들을 먼저 돌아 보아야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믿음의 가족이라는 증거가 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성도끼리 섭섭한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누구보다 가까운 한 형제자매인 것을 알고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받아 주어야 할 것이다. 혈육을 나눈 가족애 보다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가족애가 훨씬 더 깊은 사랑의 관계라는 것을 알자. 이것을 아는 자가 진정으로 믿음이 있는 자라는 것을 알자.


우리가 자주 경험한 사실인데 성도들이 교회에서 무슨 문제가 있어서 어려움이 생기면 성도와는 담을 쌓고 믿지 않는 친구를 찾아 간다. 혹은 다른 교회 성도들을 만나 상담을 구한다. 이것은 우리가 믿음의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정말 성도끼리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성도들끼리 만나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만 할 것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사랑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자.


야고보는 말로만의 믿음이 참 믿음이 아니고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이에 대한 어떤 반대자가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행함이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야고보의 답변은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 보라. 행함이 없으면서도 보여줄 수 있는 믿음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겠다는 뜻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행함이 있을 때만이 참 믿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야고보처럼 행함으로 내 믿음은 이것이라고 보여 줄 수 있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다. 믿음은 말로 증거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행함으로 보여 주어야한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세상에 우리가 믿음을 증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의 믿음만큼 행함으로 보여 주고 이것이 내 믿음이 다고 보여 주자. 사실 우리는 말로 믿기는 쉽다. 그러나 행함으로 믿음을 갖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해보자. 내 믿음이 어느 정도 행함으로 보여 주고 있는가? 솔직히 나의 믿음도 말로 믿음이 많았지 실제적으로 행함으로 보인 믿음이 너무나 적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부끄럽다.


 야고보는 말로만의 믿음은 귀신의 믿음이라고 말한다.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구신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는다. 귀신은 예수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믿을 생각이 없다. 그러나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 그분을 순종하지 않고 대적을 한다면 어찌 그것을 믿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도 잘 알고 예수도 잘 알지만 믿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전혀 신자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예수에 대하여 성경을 잘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믿는 대로 얼마나 행함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귀신은 예수님도 알고 하나님도 알지만 절대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자신을 굴복 시킬 마음이 없다. 자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자기 부인이 없다. 하나님보다 자기가 더 높아지고자 한다. 우리 믿음의 가장 큰 방해꾼은 자기 자신이다. 자아가 너무 강하다. 자아가 죽지를 않는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 된다. 나 자신을 보아도 얼마나 자아가 강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교만한 마음이 많은가? 이것이 바로 귀신의 믿음이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은 다 자기 자신과 피 흘리기까지 싸운 자들이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 바울을 생각해 보자. 그가 얼마나 자기 자신을 부인하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는가? 바울도 역시 자기 자신을 강하게 주장하여 믿음에 실패한 경우가 많이 잇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마가가 선교하러 가다가 도망했다고 해서 바나바와 심히 다투고 마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회개 했다. 귀신의 믿음은 머리로 아는 것과 행한 것과는 정 반대였다.


야고보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예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기생 라합의 믿음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믿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ㄷ)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아브라함은 이삭이 낳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이 아브라함의 믿음이 진짜라는 것은 그가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했을 때 그 아들을 바침으로 증명된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을 비록 번제로 바칠지라도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것을 믿었기에 그는 이삭을 바쳤다는 것이다. 왜냐 하면 하나님이 분명히 약속하시기를 이삭으로 말미암아 많은 후손을 주리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믿음은 자기주장을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철저하게 자기 부인이 된 사람이다. 얼마든지 순종할 수 없는 이유가 많았다. 아들을 잡아 제사 드리라는 것은 기독교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이것은 신명기에서 금 했고 이교도들의 습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것을 명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시험해 보기 위함이다. 아브라함은 이유들을 들어서 하나님께 따지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어리석기 짝이 없다. 현대인처럼 똑똑했다면 그는 절대로 순종하지 못 했을 것이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할 믿음은 자기 부인의 믿음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은 대부분 자기 부인이 요구된다. 자기희생이 요구 된다. 믿음의 길은 좁은 문이다. 자기 자신이 철저히 부인 되고 자기주장이 용납 되지 않는다. 모세 같은 사람도 가나안 당에 들어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했다. 다윗 같은 사람도 성전을 짓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만 했다. 우리가 가장 마음 상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자기주장이 무시당한 것이다. 자기 교만, 자기 탐욕, 자기 자존심이 망가진 것이 믿음이다. 자기 채면도 말이 아니고 그래도 주님의 뜻이라면 그 길을 가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은 말이나 생각이 아니고 행함이다. 행함으로 자기의 주장을 버리고 주님의 듯을 이루는 것이 믿음이다.


기생 라합의 믿음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기생 라합은 믿음으로 정탐꾼을 숨겨 주었고, 그들을 안전하게 보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기와 자기 집의 구원을 부탁 했던 것이다. 기생 라함의 믿음은 정탐 군을 도움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돕는 믿음이다. 정탐꾼이 인간적으로 도울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왔다는 사실을 믿고 자기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운 것이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정탐꾼은 적국의 첩보원이다. 그들을 돕는 것은 매국노이다. 그것이 발각되면 그녀는 사형감이다. 무서운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녀가 그들을 돕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그에게 책임을 물을 사람도 없다. 그러나 그는 자기 안전을 구하지도 않았고, 누구의 채면을 보지도 않았고 오직 하나님의 사역자를 도운 것이다. 그녀에게는 자기주장이 전혀 없다. 그녀는 그 정탐꾼이 하나님의 사자라는 것을 믿었고, 하나님의 사자를 돕는 일은 하나님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참으로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려면 주의 사역자를 어떻게 돕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주의 사역자를 인간적으로 생각하여 부족한 점도 많고 허물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세워서 주의 일을 이루시고자 한다는 그 신앙으로 돕는 것이다. 오늘밤에 안수 기도회를 할 텐데  왜 밤늦게까지 남아서 안수 기도를 받고자 하는가? 하나님이 주의 종을 통해서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이 없다면 안수기도 받을 필요가 없다. 피곤한데 일찍 집에 들어가서 자는 것이 좋지, 기다리면서 안수 기도를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믿음과 행함에 대한 야고보의 결론은 26절이다.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영혼이 없는 몸, 곧 호흡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뜻이다. 행함은 몸에 있어서 호흡과 같이 믿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구원 얻을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행함으로 그 증거를 얻어야한다. 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구원의 확신이 없고, 은혜가 넘치지를 못하는가?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하지를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행함이 있어야 우리의 믿음이 참 구원의 믿음이라는 증거가 된다. 우리의 믿음이 행함을 수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부인이 필요하다. 자기 부인이 크면 클수록 우리의 믿음은 더욱 큰 믿음이 된다. 우리가 믿음 없음을 회개해야한다. 우리의 믿음 없음을 회개한 다는 말의 뜻은 자기 부인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대로 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 믿음이 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역사 할 수 없는 것은 자기 부인이 안 되기 때문에 믿음대로 행할 수 없다. 특히 온마음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대단하다. 정말 온마음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성경에 기초한 훌륭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왜 믿음의 역사가 약한가. 그것은 행함이 약하기 때문이다. 왜 행함이 약한가? 자기 부인이 부족하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자기주장을 포기하고 나면 우리는 아주 훌륭한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우리의 믿음이 행함으로 열매 맺는 새해가 됩시다.
  • 2009-01-01
  • 안병호목사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