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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같은 인생

  • 오대환
  • 조회 : 599
  • 2021.06.05 오전 10:41

먼지 같은 인생

 

다음 글은 지금까지 가장 철학적 사진으로 꼽히는 해왕성 근처에서 보이저 1혹 찍어 보낸 지구의 점 같은 사진을 보며 그 유명한 칼 세이건 박사가 남긴 글입니다.

 

저 점을 보라 저 것이 여기다. 저것이 우리의 고향이다. 저것이 우리다.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아는 모든 이들, 예전에 그네들의 삶을 영위했던 모든 인류들이 바로 저기 살았다. 우리의 기쁨과 고통의 총량, 수 없이 많은 그 강고한 종교들, 이데올로기와 경제와 정책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적인 교사들, 부패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와 최고 지도자들, 인류역사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저기 햇빛 속을 떠도는 티끌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이 작디작은 무대다. 승리와 영광이란 이름아래 이 작은 점 속의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장군과 황제들이 흘렸던 저 피의 강을 생각해 보라

 

우리는 우리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우리를 담고 있는 지구도 객관적 위치에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거의 최근에서야 인류는 지구 사진을 대기권 밖에서 찍습니다. 나를 다 안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모두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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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지 같은 인생
  • 2021-06-05
  • 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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